SM Life

混亂

Master H 2012. 6. 9. 23:31

 

 

 

 

오래전 부터 겪고 있는 문제이면서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고민중에 하나.
 
지나간 일에 집착일수 있으나.
 
지금의 현상을 받아들이기 힘든 마음.
 
그리하여, 때로는 외골수, 고루한 Smer 소리를 종종 듣기도 합니다.
 
"SM 은 무엇인가?"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논쟁.. 그리고, 갈등도 많은 문제입니다.
 
커뮤니티 안에서나 오프라인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도
 
이 부분은 항상 의견이 분분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Smer 라는 생각보다
 
"그저 넌 변태 일 뿐이다."
 
라는 고심에 빠집니다.
 
지금까지 내가 해왔고.
 
노력을 해왔던 것이 어느순간부터
 
아무것도 아닌..
 
아니! 그 이하가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성향의 범주에 대한 고민이나 갈등이 아닌
 
그 울타리 안에서 어느순간.
 
나 자신이 배척 된 듯한 느낌..
 
Master를 지향하는 한사람의 Smer에서
 
"변태새끼" 로 치부되는 것에 화가 납니다.
 
혼란이고, 분노입니다.
 
그 경계는 참 오묘합니다.
 
그럼에도...
 
그 혼란 속에서 몸부림 치는 이유는..
 
나에게 자신을 맡겼던.
 
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함입니다.
 
 
이 감정은 지속될지 ...
 
순간에 사라질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매 순간 바랍니다.
 
더이상...
 
혼탁해 지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