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Life
2010년의 끝자락
Master H
2010. 12. 26. 20:27
연말은 항상 분주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도 잘 못하던 사람.
연락은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자주 보지 못한사람.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는 잊고 지내고, 소흘했던 이들에게 시간을 많이 쏟는다.
올해의 미흡함을 돌아보며..
내년에는 조금이나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일까?
몸이 몇개라도 모자르다.
한번에 다 모일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이기적인 생각도 해보지만..
바닐라와 SMer가 섞여 있다보니..
한자리에서 보기란 쉽지가 않다.
그다지 만나고 싶지 않은..
그리고 보고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연락이 온다.
바쁘다거나 핑계를 대지는 않는다.
"별로 시간낼 생각이 없다."
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속내를 숨기고 얼굴을 맞대하기 보다는
솔직함이 나는 더 좋다고 본다.
그래서 주말은 참 바쁘게 보냈다.
멀리서 찾아와준 아이가 있었고..
이제 몇일 남지 않은 2010년..
시간은 없고, 보고픈 사람은 아직도 많다.
얼굴보는 그 시간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