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한다.
인천으로 오기전까지..
일요일마다 조기 축구를 했었다.
야구를 더 좋아했었다.
경기를 보러가고 환호 하고, 그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그들에게 힘은 관중이다.
우리나라 축구 A매치만이 관심사다.
단 한번도 축구장을 찾아가보지 않은 사람들..
A매치..한일전..월드컵에 열광하는 사람들..
하지만 정작 프로리그에도 발길 한번 주지 않는다.
열광하는 사람들중 국가대표 이외의 선수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K리그 팀이 몇개가 있는지는 알고 있을까?
연장전을 술집에서 시청했다.
전후반..참 열심히 경기한 선수들..
하지만 연장전 30분 내내 술집에서 들리는 소리는 욕설이 대부분이다.
극적인 동정골이 나왔을때..
역시~~환호했다.. 나역시도.
승부차기가 시작되고..욕설은 더욱 심해졌다.
그리고, 승부가 결정되자..
극에 다다르는 욕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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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발전을 했다고 느낀 경기였다.
박수를 보낸다.
우리나라에서...그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햇음에도.
이렇게 잘 싸워준 당신들에게..
승패와 상관없이.
찬사를 보냅니다.
당신들의 땀, 노력에 격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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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경기에 한번이라도 발길을 준다면..
더 좋은 경기를 우리는 볼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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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이 전부인... 이러한 현실이 싫습니다.
선수들의 눈물이 더욱 슬픕니다.
단지 패자란 이유만으로...
열심히 경기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줄수는 없는것일까요?